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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넘어 도전과 성장의 "

myblog6224 2024. 8. 29. 20:00

 

여름 합숙훈련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던 고2 어느날이다.그날도 더위의 기승으로 열대아에 밤잠을 설치고 있었고 잠을 잔다기 보다 낮에 훈련이 너무 고되 기절했다는게 어울리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숙소 불이 켜지자 코치 선생님의 얼굴이 보였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코치님이 맞았다. 속으로아 오늘은 또뭘까? 된장하는 걱정과 한탄이 함께 나왔다. “기상말이 끝나기 무섭게 모두가 용추철처럼 튀어 올라 일어났다.“자 지금부터 옷입고 운동장 집하는데 3질문도 필요없다.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인다. 서로 말도 없다. 아니 말이 필요 없다. 졸린눈을 비비며 운동장에 집합을 했고 코치님이 입을 때셨다.

 

자 지금부터 담력훈련을 한다.”그리고 차에 우리를 태웠다. 차는 이내 도로를 달렸지만 어둠으로 인해 밖은 보이지 않았고 도대체 어디를 가는 것인지 확인 할 수 없었다. 단지 이 밤에 담력훈련이라면 떠오르는 것은 공동묘지 밖에 없었다. 5분여 지나고서야 차는 멈춰섰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 한참을 손전등도 없이 달빛에 의존한채 소로길을 따라 숲으로 한참을 가서야 멈춰섰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손전등도 없는데 이 산속에서 길이라도 잃으면 어쩌라는 건지등등 오만가지 생각 들었다. 모두들 조용했다. 나도 나의 약한 모습을 부원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아이 씨발 그래 박명산 쫄지마 누구나 할 수 있는거야, 넌 할 수 있어라고 주문을 외우고 이빨을 꽉 깨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코치선생님의 명령이 떨어졌다. “자 한명씩 이 길을 걸어간다. 외길이고 마지막 지점에 다른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실꺼라는 말을 했다.”3학년부터 출발 그리고 드디어 내차례다. 일부러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쓴웃음을 살짝 내비치고 출발했다. 달 빛이 있었지만 숲의 나무들이 울창해 달 빛이 나무들을 다 뚫지 못해 어두웠고 그 달 빛에 나뭇가지들의 그림자들이 마치 유령들이 두 팔을 벌리고 날 향햐 거침없이 다가오는 것 같았다.

 

눈을 감으면 좋으련만 눈은 감을 수 없고 한 여름 밤이긴 하나 숲길을 한참 걸어서인지 땀도 나기 시작해 기분은 정말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속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출발전 외쳤던 말을 다시 되새기며 긍정과 용기가 날 수 있는 주문을 계속해서 중얼거리며 가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얼마나 걸었으며 마지막 지점까지는 얼마나 남았는지 알수 없었다. 그저 주문을 외우며 걷고 또 걸었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머릿속에는 불길하고 위험하고 더러운 생각이 날 지배했다. ‘나만 이런거 아니겠지, 다 나하고 같은 입장일 거야?’스스로 위안도 했다. 멀리서 불 빛이 번 쩍했다. 순간 움찔했는데 다행히 선생님의 손전등 이었다.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 비로써 맘에 안정이 들기 시작했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사작했다. 몇 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지고 있지도 않는 귀신과 유령을 생각하며 나의 담력에 대해 그리고 깡다구에 대해 자괴감이 들정도였다.

 

부원들끼리 서로들 어땠는지 묻고 떠드는데 난 별로 동참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이유는 잘몰랐다. 그냥 하고 싶지 않았고 그때의 심정을 솔직히 부원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내 인생에 첫 담력훈련은 그렇게 끝났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모두들 자는데 난 잠을 잘 수 없었다.

 

필드하키를 하면서 단체생활에서 살아남는법을 배웠다. 아니 그냥 생활이 되었다. 어른을 공경하고 동기를 아끼며 후배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삶을 살았다. 감독, 코치님, 선배들에게 솔직히 몇 대를 맞았는지도 기억이 없다. 머리박기, 깍지끼고 엎드리기는 기본 수없이 많은 얼차려를 받았는지 그것을 시간으로 환산 한다면 얼마나 긴 시간을 얼차려 받으며 지냈는지 상상도 하기 싫을때가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무엇이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지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처벌이 아닌 동기부여를 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군생활하며 잘 활용하고 있다. 리더십에 대해 공부한적이 없지만 무엇이 진정한 리더십인가를 몸소 읽히는 너무도 소중한 경험, 가치를 깨달게 되었다. 이뿐인가 건강한 신체를 가지게 되었다. 스피드와 지구력, 근력과 강인한 폐활량, 무엇보다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위 모든 것은 억만금을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 억만금의 가치를 얻기 위해서 보고, 몸으로 느끼고 깨닫고 적용했다. 아무리 보고 느끼더라도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큰 성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은 바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어떤 도전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때, 그 경험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진정한 리더십을 깨닫게 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은 언젠가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삶에 적용하세요. 그것이야말로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